Mondrian Dynamic Equilibrium ... Extreme and Mean Ratio

■ 몬드리안의 황금비례에 의한 정태균형

□ 몬드리안 추상 _ 분자와의 통합

몬드리안의 추상적 구성(Composition)요소 중에, 또 다른 중요한 명제(Proposition)는 `분자(Molecule)와의 통합'이었습니다. 통합 및 융합은 둘로 나뉘지 않는 상태로, 분리되거나 유지될 때 색에 위험한 요소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대상(Figure)과 화면(Ground)을 하나의 면으로 합치시킵니다. 그러나 이 둘을 이분법(Binary Fission)의 방식으로 해결하지 않으려 공간조형에 대한 새로운 구조를 추구하게 됩니다. ?

□ 몬드리안 추상 _ 그리드

몬드리안의 컴포지션 중, 수직과 수평의 기하학 구조를 지닌 대표적인 조형은 그리드(Grid)입니다. 이는 형식에서 벗어난 모던미술로는 유일하게 초현실주의(Urrealism)가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아방가르드(Avantgarde) 미술과 작가들 이 그리드의 형식, 즉 격자(格子)형 구조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드는 과거의 회화에서 장식성을 배제한 절대적 추상의 단계인데, 어떠한 이야기와 줄거리를 배제하고 있지만, 동시에 종교적 상징의 절대성이 함께 존재하는 상당히 이질적(異質的), 2가지의 개념이 공존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1918년의 몬드리안 작품에서는 사선을 사용한 격자가 화면을 완전하게 엮어 놓은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화면은 굵은 선들로 채워져 배경과 그려진 부분의 통일이 이루어집니다. 회색의 선들로 이루어진 구성인, ‘The Composition with Grey Lines’에 정형화된 그리드(Grid)를 쓰면서 중간적인 그라운드(Ground)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더 이상 환원시킬 수 없는 형태로 나누는 분자화, 요소화가 본격적으로 수용되는데, 쉽게 환원되지 않는 체계로, 모듈(Module)이 화면에 규칙적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그리고 중립적 배경(Neutral Ground)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대상과 바탕은 새로운 관계를 갖고 서로 엮어지게 됩니다.  ?

□ 몬드리안 추상 _ 컴포지션

다음 단계에서 마름모꼴의 화면을 고정시키고 색을 지닌 면을 다시 수용 하면서 사선 없이 크기가 다른 사각의 면들로 공간을 덮는 작업을 시도합니다. 1919년의 작품인 ‘Composition with Color Planes’에서 보면, 공간과 내용의 일치와 통합이 보여지나,  이는 다시 정돈과 화합이 부족하고 산만함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Composition(Checkerboard, Light Color)’에서는 캔버스의 틀을 포함해 어떠한 사선도 사용되지 않았고 선은 면을 구성하면서 화면은 통합되었고 어느 정도 색상의 교차로 변화를 이룹니다. 다음 단계에서 사각형의 배치가 좀 더 자유로운 화면으로 옮겨갑니다. 색의 사용을 좀 더 원색에 가깝게 제한하고 화면은 너무 작지 않은 면으로 배열되고 분할되면서 발전해 갑니다.

□ 몬드리안 컴포지션 _ 정태균형

그러므로 구성 및 공간은 바탕과 대상이 완전히 통합되고 기본색과 기본선으로만 존재하여 개인적, 감성적 표현을 벗어나 절대적으로 이성적이고 이상적(ideal)인 세계를 표현하는 도상으로 등장합니다. 완전한 조화와 균형은 엄청난 에너지를 창출하면서 완벽한 움직임을 내포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몬드리안이 추구하는 '정태균형(Dynamic Equilibrium)'의 개념입니다. 이것은 모든 조형적인 문제를 해결한 완전하고도 이상적인 공간으로 존재하였고, 조형에는 황금비(黃金比, Extreme and Mean Ratio)가 적용된 절정의 공간조형, 절대적 공간조화, 수직과 수평적인 균형 만이 존재하는 절제공간인 것입니다. 이는 어떠한 재현 가능성도 배제된 순수한 관념구조를 지닌 이상적인 공간으로 존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