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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몬드리안보다

     200년 앞선 문화     

   몬드리안의 작품보다 2백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보자기가 있다

2

유럽을 앞선

현대적 감각

   우리의 보자기에는 몬드리안이 있다. 현대적 조형 감각은 유럽이 훨씬 앞질러 드러내고 있다

3

조선의

평범한 어머니

   조선의 평범한 어머니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조각보 앞에서 몬드리안의 그림은 초라해 진다

4

규방 여인의

구성과 색감

   몬드리안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1750년경 조선시대후기에 규방 여인네들의 작은 손에 의해 만들어진       

   조각보의 기막힌 구성과 색감에 매료된다

5

균형미와

비례감

   조각보에 깃 들어 있는 균형미, 비례미는 금세기 초반의 세계적인 추상화가로 꼽히는 몬드리안보다

   수 백년을 앞질러 숨쉬고 있다

6

놀라운

조형과 색채

   한국의 여인들이 창조한 이 놀라운 조형과 색채, 구성감각을 지닌 수공예품은 신조형주의의 창조자라

   불리는 몬드리안이 발견한 20세기 초의 추상회화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미를 지니고 있다

7

동양적

아름다움

   조각보는 직각으로 똑 떨어진 몬드리안의 구성미보다 더욱 정감있게 다가오며

   동양적 아름다움을 은은하게 전하고 있다

8

구성과 질감의

우수성

   몬드리안이의 그림은 우리의 조각보와 너무 닮았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보면

   우리의 조각보에 비해 그 면 구성이나 질감의 아름다움에서 훨씬 뒤떨어진다

9

조각조

몬드리안 연상

   독일 린텐국립박물관 관장인 피터 틸레도 일찍이 "한국의 조각보는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10

몬드리안을

초월한 디자인

   우리 모두가 거의 무관심했던 조각보를 두고 외국의 디자이너들은 한결같이

   몬드리안을 뛰어넘는 디자인 감각이라고 평가한다

11

공간조형미

   몬드리안도 놀라고갈 내포 도솔천의 공간적 조형미

12

아름다운

예술공간

   몬드리안이 수덕사 대웅전을 보았다면 깜짝 놀랐을 법한 아름다운 예술품이라 할 수 있겠다

13

오방색의 단청 

하늘의 아름다움

  오방색으로 그려진 화려한 단청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몬드리안의 브로드웨이 부기우기를 끌어온다.

   몬드리안은 인간의 고뇌로 우주의 질서를 터득했다면, 단청은 오랜 극기와 수련의 결과로 터득한

   하늘의 마음이라고 한다

14

주체성 확립

   한국 보자기가 몬드리안의 그림과 닮았다는 말에 감격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그림이

   한국 보자기와 닮았음을 유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주체성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15

가장 민족적

가장 세계적

   조각보의 예술성은 기하학적인 색채평면의 구성으로 현대미술에서 큰 획을 그은 바 있는

   몬드리안에 비견되고도 남는다. 보자기의 재평가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거창한 명제가 증명되는 손쉬운 물증을

   우리의 가까이에서 거느리게 된 것이라는 점이다